【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 =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피부트러블 중 하나가 여드름이다.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여드름 환자는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2007년부터 증가해 2008년에는 9만6천명으로 나타났고, 진료비도 62억(200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여드름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여드름 자체 역시 주로 여드름이 발생되는 사춘기 시기 외에도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여드름이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이나 치료법, 관리법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지금이다.
여드름의 발생은 피지분비나 각질, 호르몬 등의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얼마 전부터 음식이 여드름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해외에서 발표 되면서 식습관 역시 여드름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인천 아이윌클리닉 유병무 원장은 "여드름 발생은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을 받기도 하지만 생활습관 자체에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 그 중 잘못된 식습관 역시 여드름을 발생시키고 악화하게 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평소의 식습관을 개선한다면 여드름 발생이나 악화를 현저하게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먹어야할 음식
피지 조절 기능이 뛰어나 천연팩으로 많이 사용하는 토마토는 비타민A, 비타민E가 풍부해 지성피부와 여드름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보습 능력이 탁월해 환절기 메마른 피부를 보호하고 여드름으로 인한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상추는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피부를 윤기 있고 촉촉하게 가꿔줄 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C 그리고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백 및 탄력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A는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을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시금치는 항산화 성분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으로 피부 세포 재생을 돕는다. 또 칼륨, 철분,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A와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는 기미, 잡티, 여드름을 예방해준다. 더불어 비오틴이라는 성분은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 여드름 피부에 좋은 과일로는 사과, 포도, 레몬, 오렌지, 바나나 등이 있고 그 외 오이, 당근, 달걀, 알로에 등이 있다. 그러나 튀김류나 인스턴트 식품 특히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 등은 여드름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유 원장은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