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코’다.

그러나 성형수술은 마취나 메스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마련이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더라도 성형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성형수술은 영구적인 외과 수술이기 때문에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본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어려우며 멍이나 부기, 통증 탓에 오랜 회복기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 비용 많이 든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이 같은 부담 때문에선지 최근에는 수술과 같은 부담이 없는 필러성형이 인기다. 특히 코 부위에 관해서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수술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음은 물론 일상 지장이 거의 없어 성형을 하고 싶지만 수술적 방법에 대한 부담에 망설이던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필러성형, 과연 무엇인가?

‘채우다’의 영문표현인 ‘Filler’에서 비롯된 필러성형은 피부 층에 인체조직과 유사한 성분을 주사 방식으로 채워 넣는 미용시술이다. 연부조직 증강술(soft tissue augmentation)을 지칭하기도 하며 크게 ‘흡수성’과 ‘비흡수성’의 두 가지 성질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차이는 말 그대로 필러의 제제로 쓰이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등이 체내로 흡수가 되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의 차이다.

흡수가 되는 필러의 경우, 유지기간이 1~2년 정도로 짧긴 하지만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어 이물질이 남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쉽게 녹이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비흡수성의 필러의 경우 3~5년 정도 길게 유지되기는 하지만 인체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유병무 원장은 “필러시술은 얼굴의 꺼지거나 패인 부분을 보완하여 볼륨감을 만들어주는데 이용되는데, 특히 낮은 콧대를 오똑하게 만들어주는 코필러 수요가 높다. 코 외에도 홀쭉한 볼이나 밋밋한 이마, 얇은 입술, 팔자주름이나 이마의 굵은 주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필러성형은 시술 후 회복이 빠를뿐더러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어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술이다. 또한 시술 중 환자의 얼굴형과 분위기에 맞추어 양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필러는 시술방법 및 사후 관리가 까다롭지 않지만 더욱 만족스러운 효과를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필러제제가 다양한 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안전성이 확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시술 후에는 피부조직 내에 필러물질이 안착되는 동안 무리한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또한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저온이나 고온의 장소를 피하고 2~3일 정도 사우나,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