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강지영(23.여)씨는 자신의 통통한 체형이 불만이다. 정상체중에서 살짝 벗어난 과 체중인 그녀는 정상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직장인 하수영(26.여)씨의 경우는 정상체중에서 조금 미달되는 저 체중이다. 그러나 마른 체형에도 불구하고 옆구리와 아랫배 쪽에 부분적인 군살이 많아 옷 맵시가 나지 않는다며 스트레스를 받는 그녀다. 그녀는 여름을 앞두고 부분적인 군살을 없애고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두 사람은 모두 다이어트라는 같은 행동을 하고 있지만 목표가 분명히 다르다. 한 사람은 전체적인 체중감량을, 다른 한 사람은 군살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인데, 두 다이어트는 목적이 다른 만큼 각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기 원한다면 방법과 과정을 분명히 구분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다이어트라면?

전체적으로 체중감량을 원하는 경우,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식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식습관에 대해서는 과 체중으로 인한 비만인 경우, 대부분 단시간 내에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폭식과 잦은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최홍기 원장은 “뇌에는 포만감을 느끼는 포만중추라는 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는 음식섭취를 통해 자극을 받게 되어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포만중추가 이러한 작용에 걸리는 10분 정도이므로, 포만중추가 작용하기 전 음식을 빨리 씹어 넘기면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포만 중추의 작용시간 보다 천천히 음식물을 많이 씹어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1:2:1의 비율로 먹는 것이 좋다.

▶ 군살제거와 몸매 만들기를 위한 다이어트

군살은 지방세포 덩어리를 섬유질이 감싸고 있는 형태여서 일반적인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특히 허벅지와 아랫배 부분에 자리 잡은 셀룰라이트의 경우는 노폐물과 수분이 지방세포에 머물러 응고된 것으로 피부표면을 울퉁불퉁해 보이게 하는 주범이며 해소하기가 힘들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셀룰라이트는 필요한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거나 익힌 지방,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튀김, 훈제 식품, 아이스크림, 초콜릿, 사탕 류를 섭취할 때 주로 생긴다. 따라서 셀룰라이트를 해소하기 위해선 지방함류량이 높은 음식들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한편 수분을 체내에 잡아두는 소금의 섭취 역시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 설명했다.

셀룰라이트와 군살과의 전쟁에서 좀더 확실히 승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이 병행되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선 전문적인 방법들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군살이나 셀룰라이트를 해결하는 전문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방을 제거해주는 시술법들은 다양한데, 최근 비비지방분해주사(비비주사)가 복부나 팔뚝, 허벅지 등의 부분비만 및 셀룰라이트를 부담 없이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비비주사란 지방세포를 분해시키는 특수 성분을 기본으로 하고 혈류순환촉진, 부종개선, 결합조직 이상의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여러 성분을 칵테일 하여 다양한 부위의 부분비만을 해소하는 주사시술법이다. 수술적 방법인 지방흡입과 비교하여 간단하고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적으며, 시술 후 피부를 리프팅 해주는 효과가 있어 피부 탄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최 원장은 “이 같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의 약물주사와 고주파나 카복시, 초음파 등의 시술을 병행한다면 지방을 분해하는 동시에 피부탄력 저하를 예방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 설명했다.

많은 이들이 군살을 빼기 위해 혹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에 매달리고 있지만, 우선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방법을 시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신의 목표가 체중을 감량하는데 있는지, 아니면 군살을 제거하는데 있는지를 분명히 하고 각각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만 똑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