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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레이저제모라도 주의사항 숙지는 필수2011.06.14    |   작성자 : 아이윌클리닉   조회수 : 2794
여름 노출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완벽한 S라인 몸매를 갖췄더라도 겨드랑이나 팔, 다리 등과 같은 부위에 털이 수북하다면 비호감 그 자체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몸매 관리와 함께 제모에도 신경을 쓰게 되는 지금이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집에서 면도기나 제모왁스크림 등을 이용해 제모를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잦은 ‘자가제모’의 반복은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최홍기 원장은 “이제는 비단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제모를 하는 이들이 많은데, 간혹 잦은 제모 반복으로 인해 상처나 염증, 색소침착 같은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 전하며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를 제모 하는 경우라면 3~4일 정도는 간격을 두고 제모를 하는 것이 색소침착의 확률을 낮출 수 있고, 제모 후에는 냉찜질을 하거나 보습제를 발라 피부 통증과 건조함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제모 방법은 면도기다. 하지만 면도는 3~4일 정도만 지나면 다시 털이 나기 시작하는 탓에 자주 면도를 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면도날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처에 세균이 침투하면 모낭염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피부 표면층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고 반복하다 보면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면도를 하기 전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각질을 불린 후 면도를 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목욕 후에 면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하는 것이 좋으며, 쉐이빙 크림을 사용하면 면도가 잘 될 뿐만 아니라 피부 손상을 줄이고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면도 후 찬 수건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렴수, 보습 제품 등을 바르면 좋다.
 
또 다른 제모 방법인 왁스는 떼어낼 때 통증이 심한 편이다. 너무 자주 반복하다 보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한 생리 전과 생리 중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왁스를 바르기 전에는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바르고,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떼어낸다. 왁스를 바른 후에는 제품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왁스를 제거 한 후 피부가 붉어질 수도 있는데, 이때는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품으로 가볍게 소독하고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자가제모가 번거롭다면 레이저제모 고려
 
이제는 제모 자체가 아주 기본적인 에티켓 중 하나로 여겨지다 보니 이제는 병원에서 시행하는 전문적인‘레이저제모’시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게 되었다.
 
레이저제모는 털이 있는 피부에 조사된 레이저의 에너지가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및 모낭을 파괴시키는 시술로서 제모레이저는 검은색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피부 및 땀샘, 피지선들의 피부 부속기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채 모근 및 모낭을 파괴하는 전문적인 제모 방법이다. 레이저제모는 오히려 자가제모에 비해 피부자극이 적어 안전하며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5회 이상의 시술을 받는다면 나중에 털이 다시 자라나더라도 얇고 옅은 털이 자라나기 때문에 제모관리가 손쉬워 진다는 특징이 있어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레이저제모 시술이 현재 많은 이들에게 대중화 되고 있는데, 안정적인 레이저제모 시술이라 할지라도 자칫하면, 제모 부위에 화상을 입는 다거나, 모낭염, 색소침착 등과 같은 레이저 제모 시술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시술 후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풍부한 레이저제모 시술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통해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 조언했다.
 
레이저 제모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피부도 민감해져 있는 데다 피부가 자외선에 그을리면 검은색에 반응하는 제모 레이저의 반응 때문에 다음 번 제모 시술 시 레이저의 에너지가 털에 집중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털이 사라진 후에도 한 달 정도는 직사광선을 피해주는 게 좋다. 팔이나 겨드랑이와 같은 부위를 시술 받았다면 긴 팔 옷을 입거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도 방법이다.
 
치료 다음날까지 제모 부위에 심한 자극을 줘서는 안 된다. 때를 문지른다거나 긁을 경우 한껏 예민해진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또 두 번째 치료를 받을 때까지 자라나게 되는 털을 뽑아서는 안 된다. 모낭까지 뽑히면 레이저에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