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만 되면 칙칙해지는 피부톤? 이유가 각질이라고?2011.05.11 | 작성자 : 아이윌클리닉 조회수 : 2600
건조한 봄 날씨에는 피부가 칙칙해지고 화장을 하더라도 잘 먹지 않아 들뜨게 되는 경우가 많다. 투명한 피부를 꿈꾸며 좋다는 화이트닝 제품을 다 써봤지만 피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유는 한 가지. 바로 피부의 톤을 둔탁하게 만드는 ‘묵은 각질’ 때문.
두꺼운 각질층이 피부를 덮고 있다면 전체적인 피부 톤이 균일하지 못하고 칙칙해 보이게 되는데, 이 때는 좋은 화장품을 바르더라도 피부에 흡수되기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각질 관리’는 봄철 피부관리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 각질은 왜 생기게 되는 것일까?
피부는 과다한 자외선을 받으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와 각질층을 만들어 낸다. 보통은 각질이 생겨나고 탈락되는 순환과정을 거치지만,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 날씨 탓에 이 순환과정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유병무 원장은 “각질 탈락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에 오랫동안 묵은 각질이 남아있게 되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안색이 칙칙해 보이기 때문에,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각질이 피부에 쌓이지 않도록 평소에 철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각질은 일주일에 1~2번 정도 녹여 없앤다는 느낌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다음 각질 제거용 제품으로 가볍게 문질러 마사지 한 후 물로 씻어낸다. 이 때 알갱이가 들어있는 자극이 심한 스크럽제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피부 건강에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피부에 자극이 적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잘 맞는 제품을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각질을 제거해도 피부톤이 칙칙하다면?
각질을 말끔히 관리했더라도 피부톤이 어두운 경우가 있다. 이 때는 각질이 아닌 얼굴 곳곳에 올라온 잡티의 존재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각질과는 달리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해질 수는 있어도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화이트닝 화장품으로 해결하기에는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다 확실한 효과를 기대한다면 전문적인 시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최근에 많이 알려진 IPL은 여러 파장의 빛으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침착으로 인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단일 파장을 이용하는 일반 레이저와 달리 IPL은 강한 복합파장을 가진 ‘빛’을 피부에 방출해 피부의 색소를 파괴함으로써 다양한 피부트러블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유 원장은 “IPL은 시술 딱지나 흉터가 남지 않을 뿐 아니라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어 치료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색소질환은 전문적인 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치료를 했더라도 자외선 차단 등의 기본적인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외출 30분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하며, 외출 후에도 2~3시간 단위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