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은 우리의 몸을 보호해주는 필수 요소이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체모의 기능적 중요성이 낮아지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털이 많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 느낌이 강해지고 있다. 그래서 남녀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털을 제거하고 있다.

그러나 털이 많은 사람들은 매일매일 제모를 하며 관리한다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자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매일 제모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레이저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윌클리닉 유병무 원장과 함께 레이저제모에 대해 알아보았다.

Q> 레이저 제모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 빛이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변하여 털의 뿌리를 파괴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털을 생산하는 모낭이 검은 색이므로 검은 색깔에만 흡수되는 레이저를 피부에 쏘면 검은 색의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으며 손상된 모낭에서는 털의 재성장이 억제됩니다.

Q> 민감성, 아토피성 피부라도 상관없을까요?

민감성, 아토피성 피부라도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제모용품을 이용한 잦은 관리가 더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큽니다. 아토피 피부이니까 레이저제모를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아토피와 같은 민감한 피부일수록 레이저 제모를 권합니다. 단 아토피로 인해 피부가 붉어졌거나 상처가 난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에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Q> 치료 후 경과는 어떻죠?

레이저 제모를 시술한 부위의 일부가 붉어지고 약간 붓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1∼2일내에 없어지게 됩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털이 자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치료 후 빠져나가고 있는 털들입니다. 시술 후 샤워는 가능하나 한동안 사우나, 찜질방은 금해야 합니다. 또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Q> 치료 후 얼마나 유지되죠?

레이저 제모는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고, 파괴된 모낭에서 털의 재성장을 억제시켜 다시 자라나는 털도 치료 전과 비교 시 얇고 색이 옅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레이저 치료 후의 경모 재생률은 40∼60%정도입니다. 또 두 번째 치료시 20∼40%정도이고, 세 번째 치료 후는 단지 몇%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실제로는 개인의 연령이나 신체변화 등 개인차에 따라 달라집니다.

도움말 - 아이윌클리닉 유병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