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주사는 보튤리즘이라는 독소를 이용하여 근육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원리의 시술로써 원하는 부위의 근육을 억제하여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시술이다. 보톡스는 흔히 눈가나 미간 등의 주름을 개선하는데 이용되곤 하는데, 사실 약물이 근육에 작용하게 하여 주름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미 주름이 자리 잡은 경우라면 어느 정도 주름은 펼 수 있으나 주름 자국 때문에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설명하자면 보톡스 시술은 효과의 특성상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30대부터 시술을 받는 경우가 보통인데, 60대 후반이나 그 이상의 경우 이미 주름이 깊게 패여 있어 더 이상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는 있으나 이미 굵직히 자리잡은 주름자국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보톡스의 사용이 비단 주름개선 시술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의 기준에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는 ‘V라인’ 얼굴형을 만드는데도 보톡스 시술이 적용된다. 보톡스가 성형수술도 아닌데 V라인과 어떤 상관이 있겠냐는 의문을 갖는 이들도 있겠지만, 보톡스의 약물이 턱 근육에 작용하여 근육의 활동을 억제하게 되면서 근육의 볼륨이 작아지는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각턱은 뼈 자체가 사각이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저작근육의 과도한 발달에 의해 사각턱처럼 보여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톡스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최홍기 원장은 “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개선은 시술 자체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뿐더러, 시술 후 2~3주 이후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6~8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는데, 지속기간이 길고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비단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시술이다.”라 전했다.

보톡스 외에 볼을 통통하게 하거나 전체적으로 얼굴에 볼륨을 넣는 데에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필러 성형’도 인기다. 팔자주름를 개선하거나 관자놀이에 볼륨감을 넣고, 이마나 무턱, 콧대성형까지 할 수 있는 필러는 보톡스의 경우와는 다르게 인체에 무해한 물질을 직접 주입하여 꺼진 볼이나 팔자주름, 눈밑 애교주름, 콧대나 코끝 등과 같은 퀵성형을 비롯, 꺼진 이마와 관자놀이에 필러를 채워 볼륨감을 줄 수 있다.

최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퀵성형은 세월의 흔적을 잔뜩 머금게 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본인의 콤플렉스가 보톡스, 필러로 개선될 수 있다 인식한 경우라면 되도록 빨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 조언하며 “보톡스 시술을 통한 주름개선을 고려할 시에는 주름 자국이 깊이 패인 경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 후 결과를 예측하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