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대한 인식 자체가 과거와 달리 보편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특정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성형사실이 방송 등 전파를 타면서 더더욱 심화된 경향도 크다. 얼핏 느껴지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은 성형에 대한 개념을 마치 차를 더 멋지게 만드는 ‘튜닝’과도 같이 여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성형수술에 대한 이러한 인식 변화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극복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지나친 과욕이 성형중독, 부작용, 개인만의 고유한 개성 및 매력 퇴색 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실제 본인이 직접 성형을 하게 된다면 성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는 충분하다.

 성형수술을 할 때 일반적으로 우려하게 되는 부분은 바로 수술 자체에 대한 심적 부담감과 간혹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칼을 대는 성형, 즉 메스로 피부를 절개하여 그 안에 보형물을 넣거나 뼈를 건드리는 방식의 성형수술은 아무래도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성형실패’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는 확률적으로 매우 낮지만, 이러한 낮은 확률에 대한 부담감의 양은 결코 작지 않았던 것일까? 최근의 성형방식 경향을 살펴보면 주사시술을 이용한 소위 ‘쁘띠성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인 쁘띠성형인 ‘필러(Filler)’는 주사기를 이용, 원하는 부위에 인체조직과 유사한 인공조직을 주입하여 콧대를 높여주거나 모양을 교정할 수 있고, 팔자주름 개선, 손등주름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미용 교정시술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필러를 이용한 코성형의 경우 그 시술 시간이 10~20 분 정도로 짧은데다가, 시술 후 즉각적으로 콧대가 높아지고 모양이 교정되는 효과를 보이므로 만족도 및 인지도가 매우 높다.

 쁘띠성형시술 관련 클리닉을 운영하는 아이윌클리닉의 최홍기 원장은 “필러는 인체 내 조직과 유사한 성분의 필러를 이용해 원하는 곳의 볼륨과 모양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성형효과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간단한 필러 성형의 경우라도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필러의 양이 과하게 주입되거나 잘못된 시술 시 필러가 원하는 특정부위 외에 주입되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이 확보된 정품 필러제를 쓰는지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도움말 = 아이윌 클리닉 최홍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