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은 기온이 높고 자외선이 강해져 피부 노폐물 분비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이에 많은 여드름 환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인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피부 내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세균이 더욱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됐다. 이렇게 발생한 여드름은 그대로 방치하거나 잘못 짤 경우 흉터 또는 색소가 침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 아이윌의원 유병무 원장은 “여드름이 생기면 사라질 때까지 방치해야 하는지, 압출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집에서 압출을 하는 경우 면봉이나 깨끗이 소독한 압출 기구를 사용한다고 해도 피부는 자극을 받기 때문에 모공이 커지거나 피부에 패인 자국이 남는 등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은 항상 피부과에서 압출과 함께 적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시술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골드PTT는 특수한 파장의 빛에만 반응하는 photo-enhancer 물질(골드)을 피부에 도포한 뒤 빛을 쏘면 골드가 선택적으로 열을 발생시켜 특정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특수 설계된 골드 마이크로 입자가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과 여드름 균을 파괴시킨다. 여드름뿐만 아니라 모공과 피부결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모공이 좁아지기 때문에 모공에 피지가 쌓여 발생하는 여드름이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

유병무 원장은 “골드PTT 시술 후에는 피부가 다소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보습에 더욱 신경을 써주어야 하며,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 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시술 후 염증 예방을 위해 음주와 흡연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여드름의 경우 재발이 잦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는 것이 좋으며, 시술 역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환자마다 여드름 발생 원인과 증상이 모두 다르므로 시술 전 피부 진단을 통해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복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재발 방지 솔루션을 함께 진행해 피부 환경을 개선시켜 준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