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4.2%(약 230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지원자의 겉모습이 인사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기업 인사담당자 가운데 절반 이상(57%)은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나면 가산점을 주거나 합격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현실이 잘 드러난 사례지만, 외적인 이미지가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인임을 상기시킨다.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여름방학을 맞아 자신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이른바 ‘취업성형’을 시도한다.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지만 면접일정이 빠듯한 취업준비생에게는 회복기간이 긴 ‘성형수술’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절개와 마취의 통증을 견뎌내도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 번의 주사시술로 성형효과를 볼 수 있는 ‘프티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프티성형’의 대표적인 시술은 보톡스와 필러가 있다.

보툴리눔 독소를 주입해 시행되는 보톡스시술은 운동신경 말단 부위에서 아세틸 콜린의 분비를 억제시켜 주위 근육을 마비시킨다. 보톡스

는 일시적으로 주름을 없애주며, 눈꺼풀 경련 치료뿐 아니라 사각턱 교정술 등으로 자주 사용된다.

피부와 유사한 점도의 액체 물질인 필러는 주로 낮은 콧대를 세우거나 메부리코를 개선할 수 있어 코수술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 밖에 팔자주름과 같은 깊은 주름, 낮은 이마, 무턱 등도 필러로 개선할 수 있다.

유병무 아이윌클리닉(인천) 원장은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프티성형은 시간이 지나면 체내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반영구적인 시술이다”며 “비록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시술 전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