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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겐 필수 에티켓으로 여겨지게 된 '제모'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부싯돌과 조개 껍질은 각각 인류 최초의 면도기와 족집게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금속 세공이 발전하면서 인도와 이집트 등지에서 면도칼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실을 이용한 제모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19,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제모 방법은 더욱 다양해졌다. 1875년 안과의사 찰스미첼은 피부 속으로 자라는 속눈썹을 치료하기 전에 전기분해요법을 발견했으며, 1901년 킹 캠프 질렛은 일회용 면도기를 발명, 이제는 면도기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제모 방법으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제모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건강에 영향을 준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깔끔하게 제모를 하지 않은 여성은 여성답지 못하다는 인상을 갖게 되었다. 한 예로 유명 면도기 회사 질렛이 ‘겨드랑이 털이 있는 여성은 여자답지 못하다”라는 캠패인 광고를 진행하는 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겨드랑이 털 제모는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 지금의 제모는 '레이저제모'가 대세
현대에 들어 과학 기술과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제모 방식도 과거에 비해 제모방법 자체가 전문화가 되었다. 제모 방식 중 가장 최근에 등장한 것이 바로 '레이저제모'다. 레이저제모는 레이저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모낭을 파괴하여 피부 자극이 없이 안전하게 제모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두천 아이윌클리닉 의원 최홍기 원장은 “과거에는 잦거나 잘못된 면도 습관이나 과도한 제모로 인해 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생겨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레이저제모와 같은 안전한 제모방식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라고 말하며 “레이저제모는 오히려 면도나 왁싱 등과 같은 제모 방식보다 피부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간단한 자가제모 보다 더욱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라 덧붙였다.
단 레이저제모 효과는 한번의 시술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가 없으며, 부위에 따라 영구적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2~3주 간격으로 평균 5회 이상을 시술 받는 것이 효과적이며, 꾸준한 제모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자가제모 보다 번거롭지 않고 부작용이 적으며, 제모지속 효과 자체가 자가제모와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 수요가 점차 놓아지고 있다.
한편 동두천 아이윌클리닉에서는 보다 진화된 레이저제모인 ‘화이트제모’를 시행 중이다. 잦은 제모는 피부색소침착이나 변색을 일으킬 수 있는데, 화이트제모는 피부 보습과 미백 성분이 있는 특수겔을 이용해 제모를 하기 때문에 제모 시술 후에 보습과 미백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