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김영호(25.남)씨는 여름철만 되면 더욱 심각해지는 여드름 때문에 한숨이 늘어난다.

날씨가 습해짐과 동시에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서 피지분비가 늘어남과 동시에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의 각질층이 평소보다 더 두꺼워지면서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늘어나고 새로 생기는 것 때문이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땀이 더욱 늘게 되면서 외출을 하면 땀과 함께 각질, 피지, 그리고 먼지가 함께 뒤섞이게 되면서 모공을 막게 되어 피부 표면을 오염됨과 동시에 여드름이 더욱 심각해진다.

여름이 되면서 더욱 심각해지는 여드름 트러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인천 아이윌클리닉 최홍기 원장은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각질의 과증식과 피지분비의 증가, 여드름균으로 인한 염증악화로 인해 화농성 여드름 등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봄철이나 여름철에는 환경적 요인의 영향으로 인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라 전하며 “여드름이 났다고 해서 잘못된 상식으로 여드름을 무리하게 관리하거나 무분별한 화장품이나 약품을 사용하는 것은 자칫 여드름을 더욱 자극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가까운 병원에 찾아 상담을 받거나 진료를 받는 것이 여드름을 개선시키는 적절한 방법일 것.”이라 조언했다.

PDT는 치료가 힘들었던 난치성 여드름이나 약물요법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여드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 중 하나다. PDT치료는 피지선을 위축 시킴과 동시에 여드름 균을 파괴시키게 되는데, 각질층의 필링 효과를 통해 염증성 여드름의 호전과 함께 여드름의 재발률을 크게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의 콜라겐을 자극시켜 피부의 전반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여드름을 방치하여 흉이 자리 잡고 있다면 프락셀 치료가 효과적이다. 프락셀 레이저는 흉터 부위에 미세 구멍을 뚫어 미세하게 피부를 박피하는 동시에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이 침투해 피부 진피 조직에서 탄력 섬유를 재생시킨다. 따라서 흉터 깊이가 깊거나 작은 흉터에도 큰 개선 효과를 보인다.

최 원장은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들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효과적인 치료법이라 할지라도 여드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고 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여드름의 상태와 피부특성에 맞는 선별적인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라 전했다. 덧붙여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밀한 진단과 정확한 시술을 시작하는 것이 필수”라 전했다.

▶ 여름철 여드름피부 관리법

여름철의 여드름은 피지 분비량의 증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핵심이다. 피지가 많다고 무조건 강한 클렌저를 사용해 너무 자주 세안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지선을 발달하게 해주므로 삼가는 것이 좋고 폼 클렌저를 이용하여 가볍게 씻어 내는 것이 좋다.

피지분비량이 늘게 되면 모공이 넓어지는 것이 비례하게 되는데, 넓은 모공은 피지량을 늘리고 여드름은 물론 여러 가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적절히 관리를 해주어야만 한다. 차가운 상태로 팩을 하면 과도한 피지 분비로 늘어난 모공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팩이나 마스크 등을 이용한 피부 케어는 일주일에 2번 이하로 해주는 것이 적당.

덧붙여 요즘과 같이 한여름 밤의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숙면을 취하기 힘들기가 마련이다. 이때 잠을 자지 않으면 뇌의 시상하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안드로겐(여드름은 증가시키는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 발생에 영향을 주게 된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피지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생성되면서 피지 분비량 증가시킴으로써 트러블 발생을 촉진하게 된다.

최 원장은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라 전하며 "여드름이 생기면 만지는걸 삼가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인천 <아이윌클리닉> 최홍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