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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기미, 주근깨와 같이 눈에 띄는 색소질환이 고민인 사람들은 화창한 날에 야외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달갑지만은 않다. 주로 얼굴 부위에 발생하는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은 흔히 40대가 넘어가는 중년에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점차 높아지는 자외선 지수와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인해 최근엔 20, 30대 젊은이들에게서도 볼 수 있다.
기미와 주근깨는 피부 속에 있는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으로 인해 증가하면서 우리 눈에 보이게 되는 것으로 보통 눈 주위에 가장 많고 광대뼈와 관자놀이, 턱 선에도 나타난다. 주로 햇빛이 강해지는 봄과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색소질환이 한번 자리를 잡게 되면 개선과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역시 예방이 중요하다. 색소질환 예방의 첫 번째는 자외선 차단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자외선이 피부의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고, 야외활동 중에도 약 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여 최대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도 좋다.
더불어 과도한 스트레스도 피부의 균형을 무너뜨려 색소병변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요령이 필요하며 비타민 C, E가 함유된 귤이나 콩, 옥수수 등을 챙겨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C와 E는 각각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는 미백효과가 있고, 자연보습 기능이 있어 건조한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
물론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이 심한 경우엔 전문적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색소질환을 개선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 치료방법 가운데 하나가 IPL이다. 색소치료법 중 하나인 IPL은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고 복잡한 피부 노화증세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기미, 주근깨, 잡티, 색소침착 등의 색소질환 치료와 더불어 혈관 질환 외에 콜라겐 활성화를 통한 피부 탄력 개선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의료기기를 통한 치료의 경우 개인별 피부 성향에 따른 재색소 침착이나 흉터 발생 등의 부작용 우려를 고려하여 시술 전 반드시 전문의의 조언이 필요하다. 인천 아이윌클리닉 최홍기 원장은 “피부가 약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과 같은 빛을 쐬게 되면 충격이 가해져 화상이 생기거나 붉어질 수 있다”며 “피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꼼꼼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