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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2010.10.01    |   작성자 : 아이윌클리닉   조회수 : 1717
세안을 할 때 뽀드득한 느낌이 날 정도로 씻는 것이 좋다거나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는 자극적이며 좋지 않다는 말,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몇 가지의 피부 상식들이 근거 없는 오해라는 사실.

보다 건강한 피부 생활을 위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의 정보를 바로 잡아보자.

 

◈피부에 대한 잘못된 오해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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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생겼을 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악화된다?

사춘기 때의 여드름 발생 원인은 대부분 호르몬의 불균형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 여드름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음주 등 그 원인이 다양해 딱 한 가지 이유로만 명확하게 정의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초콜릿, 기름진 음식, 유지방 등이 여드름을 더욱 유발한다는 것도 명확하게 증명된 바가 없다. 때문에 ‘여드름이 생겼을 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악화된다’는 속설은 잘못된 상식이다.

 

또한 여드름이 생겼을 때 집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잘못된 방법으로 여드름을 관리하게 되면 흉터나 자국이 생기기 쉽다. 집에서 여드름을 짜다 보면 정작 제거해야 하는 여드름은 놔두고 주변 피부 조직에만 자극을 주어 피부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드름이 생겼을 때는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일 부득이하게 집에서 여드름을 짜야 한다면 세안을 한 후 피부 상태가 깨끗할 때 스팀팩이나 스팀타월로 모공을 확실히 열어준 뒤 소독된 면봉으로 짜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짠 뒤에는 찬물과 팩 등으로 널어진 모공을 조여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토피인 경우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다. 아토피성 피부일 경우 미지근한 물로 이틀에 한 번 정도만 가볍게 목욕하는 것이 좋다.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는 땀과 열, 습도, 발한 등으로 인해 아토피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땀이 나면 땀에서 배출된 노폐물로 인해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목욕을 할 때는 자극이 없는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목욕 후에는 유분 함량이 적은 로션을 발라주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땀이 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적정한 실내 온도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어린아이에게 사용하면 좋지 못하다?

아기나 어린아이의 피부는 성인에 비해 피부 자체가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성인보다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더욱 각별히 자외선에 신경을 써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으나 만 2세 이전의 아이에게는 자외선 차단제가 약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줄 때는 아기용인지,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친 제품인지 꼼꼼히 확인해고 외출하기 40분 전에 바르고 3~4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신생아는 피부가 매우 민감하므로 직사광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 자체를 피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으로 피부를 노출하게 될 경우에는 수건이나 긴 옷으로 가려주고 모자나 양산, 유모차 차양을 이용해 최대한 햇빛을 막아주어야 한다.

 

◇상처는 딱지가 생겨야 빨리 낫는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생기면 딱지가 앉아야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처가 생겼을 때는 상처 부위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여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흉터 없이 상처를 아물게 하는 방법이다. 또한 대부분 사람들은 상처가 생기면 흔히 ‘`빨간 약’이라고 불리는 머큐로크롬 등의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 사용하였을 경우 피부 상피 세포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상처가 생겼다면 우선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는 것이 좋다. 그 뒤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는 연고를 바르고, 상처가 적당히 습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습윤 거즈나 통풍이 잘되는 반창고 등으로 상처를 보호해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에 관한 지식과 정보들을 인터넷을 통하여 얻고 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많은 대용량의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근거 없는 잘못된 피부 정보들도 적지 않다. 만약 잘못된 정보들을 그대로 맹신한 채 피부에 적용한다면 자칫 화를 불러오기 십상일 것이다. 때문에 정보의 옳고 그름을 정확히 알고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지 않다면 피부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조언을 얻는 것도 현명하게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