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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계절인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의 경우 황사나, 꽃가루 등에 민감해 봄이 오는 걸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중금속 성분을 포함한 황사는 비록 산성비와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고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 염류를 제공하는 등 좋은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에게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피부 트러블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을 대비해 아토피 환자들은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 먼저 마스크와 안경 등을 이용해 알레르기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환자는 황사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외출 시 안경이나 마스크 등을 이용해서 피부를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이라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것이 때로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 날씨가 좋은 봄이라고 해도 창문을 열어두면 각종 먼지 등이 들어와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항상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 외출 후에는 식염수 등을 이용해 눈과 코 등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봄맞이 행사로 대청소를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청소를 할 때 먼지를 탈탈 터는 경우가 많은데, 아토피 환자들은 먼지를 털지 않고 닦아주는 것을 권장한다. 먼지를 터는 것은 먼지를 터는 사람의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물걸레로 먼저 닦은 후, 마른 수건으로 닦는 것을 추천한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일반인 보다 공기 중 먼지 등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실내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수시로 확인해야 하고, 외출 시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다가오는 봄을 순수하게 즐기고 싶다면, 위의 사항들을 지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